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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 달까지 찾으러 간 치즈, 사실은 영국 마트에 있다? 비하인드스토리 등장인물소개 명장면 코미디영화 추천

무비마크 2025. 5. 23. 20:50

등장인물 소개

- 월레스

· 멜빵바지에 셔츠, 넥타이를 매고
늘 정중한 말투를 쓰는,
전형적인 영국 중년 신사
 
·  발명가이자 치즈광.
특히 웬슬리데일 치즈에 애착을 갖고 있다

# 애초에 달에 가게 된 것도
치즈가 다 떨어졌다는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 문제 상황에서도 쉽게 낙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돌파하는 스타일

# 치즈가 한조각도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고
낙담하지만

이내 ‘그럼 치즈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되지!’ 하며
달에 가기로 결심한다
 
· 엉뚱하지만 창의력이 풍부하고
순수한 발명가

때로는 무모할 정도로 즉흥적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모험의 시작점이 된다
 

# 아무런 걱정과 망설임 하나 없이
오직 치즈를 얻기 위해
우주선을 만드는 월레스
 

- 그로밋

· 강아지이지만
실제로는 사람인 월레스보다
훨씬 더 지적이며 계획적이다

 

# 우주선을 만드는 그로밋
 

# 우주선 조종도
월레스가 아닌 그로밋이 한다

· 내성적이지만 충직하고 사려 깊은 성격
 
· 늘 월레스의 무모한 계획을
조용히 지켜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해결사

종종 얼굴을 감싸며 한숨 쉬는 장면이 많다
(월레스의 허술함에 대한 반응)
 

#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는데
실수로 빼먹은
크래커를 가지러 가는 월레스를
한심하다는 듯이 이마를 짚는 그로밋

 

- 쿠커

· 달에 도착한 월레스와 그로밋 앞에 등장하는
동전 투입형 로봇

· 치즈를 훔치러 온 침입자를 단속하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 잘려나간 치즈를 보고 몽둥이로
월레스를 혼내주려는 쿠커

· 쿠커는 인간과 로봇,
기계와 감정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캐릭터로 해석할 수 있다

# 달의 환경을 망치는 월레스를 보고
분노하는 쿠커
 

# 자신의 바램인 스키를 타러
지구에 갈 수 없게 되자
좌절하는 쿠커

 
· 비록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을 것 같은
기계지만,
 
자기 의지와 감정을 가진 존재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 달을 떠나는 월레스와 그로밋에게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 주는 쿠커

· 그로밋과 마찬가지로
대사 한마디 하지 않지만

끝내 자신의 바램을 이룬
쿠커의 마지막 모습은

그 어떤 말보다 강하게

그가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 자신이 만든 스키를 신고
치즈로 된 달의 언덕을 신나게 활주 하는 쿠커

 ★ 비하인드 스토리

- 달까지 찾으러 간 치즈,
사실은 영국 마트에 있었다?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에서
월레스가 가장 사랑하는 치즈는 바로

웬슬리데일 치즈다
 

이 치즈는
단순한 소품을 넘어

영화 속 이야기 전개의 중심에 서있는
상징적인 존재이다

웬슬리데일 치즈는

실제 영국 북부 요크셔 지방의
웬슬리데일 계곡에서 유래한
전통 치즈로

12세기 중세 수도사들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부드럽고 크리미 한 질감과
고소하면서도
약간 산뜻한 맛이 특징이며

오늘날까지도
영국에서 인기 있는 치즈 중 하나이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웬슬리데일 치즈 산업은
쇠퇴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월레스와 그로밋이 개봉하며

영화 속에서 월레스가 즐겨 먹는
치즈로 등장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 덕분에 웬슬리데일 치즈는
다시금 이전의 명성을 회복하게 되었다
 

실제로 영화 개봉 이후

웬슬리데일 치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지역 치즈 생산자들의
재정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사실 이 치즈를
영화에 등장시키게 된 데는

제작진의 특별한 의도와
유머감각이 숨어있었다

웬슬리데일 치즈는
영화 화려한 외출 속에서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을 상징하며

월레스의 모험이 시작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냉장고에 치즈가 없는
작은 결핍이

거대한 우주여행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영화 제작진은

일상 속 소소한 행복과
작은 결핍이

큰 모험으로 이어진다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이 웬슬리데일 치즈를
선택했다고 한다
 
실제로 월레스와 그로밋을 제작한
닉 파크는

웬슬리데일 치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인터뷰에서
“월레스 캐릭터의 영국적인 정서와
친근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웬슬리데일 치즈는

영국 북부 출신의 월레스에게
잘 어울리는 치즈였고

실제로 우리가 먹는 치즈 중 하나라

영화를 보는 관객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었다” 고 밝힌 바 있다
 

그리하여 웬슬리데일 치즈는

냉장고에서 치즈가 사라진
단순한 사건이
 
월레스의 우주여행이라는
거대한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면서

꿈과 모험의 상징이자
일상의 행복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처럼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과
웬슬리데일 치즈는

단순한 영화와 식재료 이상의
관계를 맺으며

영화가 현실에 미친
문화적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더 나아가
영화와 현실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
 
치즈 한 조각이
한 사람의 일상과 세계를 바꿀 수도 있다는
교훈을 주었다

 

영화 명장면

- 텅 빈 냉장고 장면

냉장고 안에 치즈가 없는 것을 발견하는
이 장면은

 
화려한 외출 속
모든 사건의 출발점이다

 
주인공인 월레스에게
치즈가 없다는 건,

모험이 시작된다는 뜻이었다

가끔은 아주 사소한 결핍이

인생의 가장 황홀한 모험을 시작하게 하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그 텅빈 냉장고의 빈칸이

월레스를 달까지 갈 수 있게 만든 것처럼
 
이처럼 작은 결핍이 때로는
우리 삶에 특별한 의미가 되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해주는
선물이 될 수 있음을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은
일깨워준다
 

 

  영화 정보

월레스와 그로밋의 화려한 외출

(사진 출처- 화려한 외출)

 
출연배우- 월레스, 그로밋, 쿠커
러닝타임- 23분
장르- 코미디, 애니메이션
개봉일- 1997.02.07.
시청등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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